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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제목

한약을 먹으면 살 찌지 않나요?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2.07.16
첨부파일0
조회수
4485
내용
어느듯 또 방학이 다가옵니다.

수험생에게는 학원이랑, 보강이랑 해서 방학에도 쉬지 못하고, 땀나고 힘드는 방학이지만,
뿌린만큼 거둔다고 아마도 다들 좋은 결과를 얻으리라 믿습니다.

한의원에서 진료를 하다보면 많은 수험생들을 만나게 됩니다.
근데 한결같이 공통적으로 하는 질문이 있습니다.
"한약을 먹으면 살 찌지 않아요?", 또 "한약을 먹으면 머리가 둔해지지 않나요?"

정말 한번 잘못 알려지고 나면 참 바로 잡기가 힘든 모양입니다.
한의원을 개원하고 십 몇 년간을 지나도록 그때나 지금이나 아직도 똑같은 질문을 받고 있으니 말입니다.

보리고개도 있던 1960년대나 1970년대 같은 예전에는 사실 먹고 살기에도 힘든 때라,
그 때에는 모처럼 보약을 쓰더라도 살이 좀 찌는 약을 쓰기도 했다고 합니다.
근데 요즘은 시대가 발전되어 못먹어서보다는 오히려 많이 먹어서 병이 되는 세상이니,
빼빼마른 사람빼고는 어느 한의사가 살이 찌는 한약을 쓰겠습니까?

만약 한약을 먹기만 하면 살이 찐다고하면, 우리나라에 빼빼마른 사람은 하나도 없지 않을까요?
또 살이 많이 찐 사람은 아무래도 행동거지가 둔할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근데 그걸 가지고 한약을 먹어서 머리가 둔해진다고 하면, 이건 본말이 전도되어도 한참 전도된 것일 겁니다.

사람이 원기가 약하게 되면 신장의 발육이 늦게 되고, 활동시나 수면중에도 식은 땀을 많이 흘리게 됩니다.
또한 계절을 많이 타거나, 어지럽고 차멀미를 잘하고, 기운이 없으며 비활동적이게 됩니다.

이러한 사람에게는 우선 적당한 운동과 영양, 휴식과 섭생을 철저하게 하면 대개는 좋아지지만,
바쁜 수험생들에게는 그만한 여유도 내기가 힘들게 되니,
이런 때에 체질에 맞게 한약을 복용하여, 부족함을 보충해 준다면 한결 체력회복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또한 공부하는데에도 덜 지치게하고 머리도 총명하게 복돋아 준다면, 훨씬 능률을 올릴 수 있을 것입니다.

단, 사람마다 자신의 타고난 체질에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각자의 체질에 맞게끔 전문가의 정확한 진단이 선행되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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