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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제목

롱다리 콤플렉스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1.08.05
첨부파일0
조회수
4638
내용
롱다리 신드롬이 불어닥치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고민과 스트레스를 주고 있는 성장 콤플렉스!

최근에 들어서 숏다리를 가진 보통사람들을 주눅들게 만든 ‘롱다리 신드롬’.

날씬한 키에 쭉뻗은 다리를 선망하는 이러한 경향은 무비판적인 서구 문화의 추종이라는 비난이 일건 말건 신세대들 사이에서는 롱다리가 외모 판단의 최고 기준치로 자리잡았습니다.

우스개 소리로 ‘롱다리’니 ‘숏다리’니 하지만 키 작은 사람들은 웃고 넘길 수 만은 없는 부분입니다. 이러한 사회적인 분위기로 인해 키가 작음으로해서 오는 외모 콤플렉스는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정서적, 사회적 발달에 미치는 영향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흔히 성장을 결정하는 요인이 유전이라고 생각하는데, 실제 유전은 23% 밖에 차지하지 않으며 나머지 77%를 차지하는 후천적인 요인(영양 31%, 운동 20%, 환경 16%, 기타 10%)에 의해 훨씬 키가 더 자랄 수 있습니다.
지난 30년 동안의 우리나라 청소년층의 급격히 변화한 신체적인 성장을 살펴보더라도 유전적 요인보다는 영양섭취나 운동량 등 후천적 요인, 즉 환경이나 생활습관이 키가 자라는데에 더 큰 영향을 미쳤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성장의 제일 주된 특징은 뼈의 길이가 길어지는데 있습니다. 팔 길이가 길어지고, 다리 길이가 길어지고, 척추 뼈가 길어지는 것이 성장의 제일 주된 특징인 것입니다.
사람이 자람에 따라 뇌하수체에서 성장호르몬이 분비되는데, 이 호르몬이 뼈의 말단 연골을 자극하여 뼈가 길이 성장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근데 진료실에서 롱다리 콤플렉스로 찿아오는 청소년들을 만나보면, 밤늦도록 TV를 보거나 컴퓨터를 하느라 늦게 잠자리에 드는 경우가 태반입니다.

성장호르몬의 분비는 밤에 잠을 잘 때에 최적의 상태로 왕성해지기 때문에, 키가 클려면 밤에 일찍 자야합니다. 또한 아침 식사를 걸른다던지 편식이 심하면, 뼈의 영양 상태가 부실하여 키가 잘 커지 않습니다.

그리고 규칙적이고도 적당한 운동을 추가해줌으로서 뼈도 더욱 튼튼해지고 성장호르몬의 분비도 왕성해져 훨씬 키가 클 수 있는 것입니다.

이 땅의 청소년들이여!
하루바삐 잘못된 습관을 바꾸어 ‘롱다리 콤플렉스’로부터 벗어남이 어떠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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